전체 글60 뇌서랍 개꿈 230208 이사가는날 집으로 들어서던 겨울에 어느 날 집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익숙한 짐을 나르는 사람들을 보게된다. 열려있는 현관, 부모님은 아무런 설명이 없다. 꿈속이라 목이 막힌듯 말이 나오지 않는다. 꾸려진 짐과 함께 아무런 설명없이 떠나는 자들 뒤로 나는 멍하니 서 있다. 집에는 혼자 생활할 것들만 간단히 남겨져있다. 이유를 알고 싶다. 헌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 이유는? 2023. 2. 8. 고요한 순간 몰입 가끔 그런 순간이 있다. 신입때는 모든일이 그랬다. 고되지만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지금은 그냥해야될 것을 하고 다른 흥미를 찾는다. 건강과 미래대비를 할때 잠시 시간이 조용히 빠르게 흘러간다. 2023. 2. 1. 마지막 걱정 눈감기 전 가장 걱정하셨던건 퇴직금이었다. 하루하루 쌓아두었던 고된 슬픔이 모인 돈 난 아무생각없이 생존을 위해 쓴것 같다. 그 목숨값을 2023. 1. 31. 처량한 모습 공장 포얀 먼지는 뒤집어쓰고 환하게 웃던 그모습에 눈물이 났다. 집에가는 차안 흐르는 눈물을 보이기 싫어 창문을 열고 말없이 밖을 보고있었다. 식당 휴가 후 복귀하는 그날 주방에 그 모습을 바라만 보았다. 떠나는 날 나와보지도 못하고 열중하는 모습에 그냥 처량해보였다. 감정이 없어지는 기분이었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처절해야했을까 2023. 1. 29.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5 다음